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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부스트캠프를 마치며(9기, 웹모바일)

민이(MInE) 202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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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개월간의 긴 부스트캠프 일정을 마치고 난 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1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챌린지 + 3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총 3번의 테스트를 거쳐 멤버십 과정에 합격했습니다.

 

부스트캠프 지원

부스트캠프에 지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올해 4학년이 된 저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 처음 Spring Boot를 접해본 인턴 경험 한 번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작품을 만들어본 경험밖에 없어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취업전에 목표는 부트캠프를 하나 수료하여 공부하는 법을 배우고, 인맥도 늘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SSAFY, 네이버 부스트캠프, 우아한 테크 코스 등의 부트캠프 후기를 엄청 찾아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SAFY는  지원 자격이 안돼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고,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와 우아한 테크 코스는 지원 기간을 한 번 놓쳐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때 남은건 네이버 부스트캠프였고, 처음에 지원한다고 올라왔을 때 JavaScript를 한다는 내용을 보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저는 원래 Java만 해왔었고, 앞으로도 Java만 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단 '넣을 수 있는건 넣고 생각하자. 언어는 배우면 그만이다.' 라는생각으로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부스트캠프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 기본기가 탄탄한 개발자를 키우기를 원하고, 결국 그 과정을 모두 버틸 수 있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열심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하였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생각하며 작성했던 것 같습니다.

 

베이직 +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

올해 베이직 과정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베이직 과정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coding-study00.tistory.com/entry/%EB%84%A4%EC%9D%B4%EB%B2%84-%EB%B6%80%EC%8A%A4%ED%8A%B8%EC%BA%A0%ED%94%84-9%EA%B8%B0-%EB%B2%A0%EC%9D%B4%EC%A7%81-%EA%B3%BC%EC%A0%95-%EC%88%98%EB%A3%8C-%ED%9B%84%EA%B8%B0

 

네이버 부스트캠프 9기 베이직 과정 수료 후기

안녕하세요 ~ 6월 24일 부터 시작 된 네이버 부스트캠프의 베이직 과정을 수료하고 왔습니다. 올해 네이버 부스트캠프에는 8기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베이직이라는 과정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그

coding-study00.tistory.com

베이직 과정에 들어가기 위한 1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는 단순 구현을 요구하기 때문에 복잡한 알고리즘은 공부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챌린지

 

 

2차 문제 해결력 테스트까지 마치고 혹시나 스팸 메일함에 결과가 나오진 않았는지 매일 들어가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챌린지 입과 등록 메일이 왔을 때 너무 기뻐서 심박수가 급등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빡세면 얼마나 빡세겠어라고 생각했던 챌린지는 말도 안되게 빡셌습니다..

10시부터 7시라는 내용을 보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다른 공부를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하루종일,, 심하면 새벽까지 밤새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챌린지를 하며 밤새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 보였습니다. 저는 밤은 새지 않았지만, 매일 3 ~ 4시간씩 자며 미션을 해결했었습니다.

 

챌린지의 미션은 CS지식을 키우기 위해 직접 코드로 작성해보는 미션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챌린지 과정을 마치고 나서 후회한 점은 너무 미션 해결에만 집중했던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챌린지의 목적은 미션 해결이 아니라 CS지식을 키우는 것입니다. 만약 챌린지에 입과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저처럼 미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미션이 요구하는 지식은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그 지식을 가져가기를 바랍니다.

 

멤버십

멤버십 합격 메일을 받았을 때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수요일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서 그 날만 손꼽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8시가 지나도 오지 않아서 피시방을 갔는데 9시 12분에 갑자기 메일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정말 기뻐서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멤버십 과정은 총 14주로 첫 4주는 풀스택으로 진행하고, 다음 4주는 원하는 분야(백, 프론트)에 더 심화된 내용으로 진행하고, 나머지 6주는 그룹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풀스택 과정

 

처음 4주는 풀스택 과정이었습니다.

 

아직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이해도 완벽하게 되지 않았는데,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프론트까지 할려고 하니 정신없는 4주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캠퍼분들을 보니 속도도 빠르고 이해도 완벽하게 했는지 커뮤니티에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능을 구현함과 동시에 프론트엔드와 백엔드의 도메인 지식까지 학습할려고 하니 '지금 잘 하고 있는게 맞나?' 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었습니다. 기능 구현이 우선이 아닌 웹에 대한 지식을 얻어가는 것이 목표인데 다른 캠퍼분들의 속도에 제 속도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놓였었습니다.

 

이 글을 보고 부스트캠프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절대 다른 분들의 속도에 맞추지 않고, 본인의 페이스에 따라 학습에 중점을 두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호 분야 과정

다음 4주는 선호 분야(백, 프론트)에 따라 해당 분야를 더 깊게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제가 네이버 부스트캠프를 하며 저에 대해 느낀점이 있다면 저는 백엔드가 너무 잘맞는다는 것입니다. 프론트를 할 때는 생성형AI와 함께 살며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재미도 없어서 시간이 엄청 느리게 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ㅎㅎ (TMI로 저는 클로드를 결제해서 사용하는데 아직 AI를 결제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gpt든 클로드든 결제해서 사용해보길 적극 추천합니다!)

 

하지만 백엔드를 작업할 때는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생각없이 개발하다보니 새벽 3시를 훌쩍 넘겨 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백엔드 개발자도 결국 프론트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저처럼 어느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자들을 받아서 온라인과 구분하여 진행했습니다. 진행 방식이나 학습 내용에는 크게 차이가 없고, 그냥 팀원들과 만나서 개발하는 중에 생긴 고민들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오프라인을 선택했습니다. 

일주일에 2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였고, 성남 또는 강남으로 랜덤 배치되었습니다. (물론 요일도 랜덤입니다 ㅎㅎ)

 

매일 출근해야 한다는 점이 귀찮긴 했지만, 제 성격상 집에 있으면 그닥 열심히 할 것 같지도 않고, 캠퍼분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온오프라인을 고민하고 계신 캠퍼분이 계신다면 저는 거리만 가깝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부산에서 오프라인을 신청해서 해당 요일만 올라오시는 분이 있다고 본 것 같은데 그분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존경합니다..)

저는 오프라인을 신청하고, 어차피 서울이나 경기도 쪽에 취업을 할 예정이라서 이사할 집 발품 파느라 부스트캠프에 너무 집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룹 프로젝트

마지막 6주는 대망의 그룹프로젝트 기간 이었습니다.

 

그룹 프로젝트 기간 전부터 여러 후기 글을 보고 원하는 사람이랑 그룹 프로젝트하거나 랜덤 배치 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미리 팀을 구성해놓으신 캠퍼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전부 랜덤 배치로 변경한다고 운영진분들이 공지를 해주셨었습니다. 선호 주제를 미리 정해주셔서 주제와 온오프라인을 선택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했었습니다. (자유 주제도 가능한데 거의 안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클라우드 관련 주제를 선택하였고, 그 전 과정에서 한번 같은 팀원으로 활동했던 캠퍼 한분이 걸려서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각 과정이 끝날 때마다 1주씩 인터미션기간을 주는데 첫 4주를 하고 1주가 쉬는 주여서 그룹 프로젝트 전에도 쉬는 주일 줄 알고 제주도 여행을 계획 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간에 그룹 프로젝트의 OT가 있고, 그룹프로젝트 팀원들과 회의가 잡혀서 제주도 숙소에서 진행했었습니다.. ㅎㅎ (아래는 제주도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룹 프로젝트 기간에 이사가 잡혀 있어서 초기에는 기획 하느라 팀원들과 만나서 회의하고, 이사도 같이 하느라 너무 정신 없는 기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은 이사간 집인데 오래 발품 판 만큼 너무 좋은 집에 이사온 것 같아 기쁩니다. 🙂

 

그리고 이사온 후 그룹 프로젝트에 집중했는데 Cloud Canvas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coding-study00.tistory.com/entry/%EB%B6%80%EC%8A%A4%ED%8A%B8%EC%BA%A0%ED%94%84-%ED%81%B4%EB%9D%BC%EC%9A%B0%EB%93%9C%EB%A5%BC-GUI%EB%A1%9C-%EC%84%A4%EA%B3%84-%EA%B0%80%EB%8A%A5%ED%95%9C-Cloud-Canvas

 

[부스트캠프] 클라우드를 GUI로 설계 가능한 Cloud Canvas

Cloud Canvas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GUI로 손쉽게 설계하고, 이를 Terraform 코드로 자동 변환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주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직관적인 UI/UX클릭 몇 번으로 누구나 쉽게 클라

coding-study00.tistory.com

 

https://pleasant-muenster-8f5.notion.site/Boostcamp-Web37-cloud-canvas-12a389341f0a806dbb98d597fd7b4e52?pvs=4

 

Boostcamp-Web37(cloud-canvas) | Notion

프로젝트

pleasant-muenster-8f5.notion.site

 

부스트캠프 수료

6주간의 그룹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장식할 최종 발표를 마친 이후에는 수료식을 했습니다.

 

올해는 작년 기수까지 있던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캠퍼분들이 자체적으로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하긴 했지만 저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올해는 그룹프로젝트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리팩토링 하는 인원을 신청받아 8주동안 추가로 지원해주고, 모의 면접 및 이력서 등에 대한 취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주었습니다.

 

저는 부스트캠프를 마치고 '프롬포트 엔지니어링 교과서'라는 책을 읽었는데, 지금까지 생성형 AI를 아무것도 모르고 사용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들 시간이 나시면 한번씩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끝으로 25년도 부스트캠프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저는 올해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좋은 소식이 생기면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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